다녀왔다/이자카야 투어 (3)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스러운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잡은 이자카야, 소금과 다시마 망원동의 맛돌이 라멘집 담택과 야키톤 전문점 윤해빛찬. 단골 많기로 유명한 두 곳의 사장님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는 이자카야, 소금과 다시마에 다녀왔다. 평소 우리집에 오는 모든 손님들에게 시오콘부(しおこんぶ: 소금 다시마. 소금, 조미료를 입힌 조미 다시마이다.) 를 영업하는 사람으로서, 상호명을 보고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었다. 하하 두 곳 모두 원체 인기 많은 가게인지라,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북적이는 느낌! 눈부셔서 간판이 안 보이는 건가? 싶었는데 그냥 아무 것도 안 적혀있었다 손으로 오려내 붙인 것 같은 귀여운 입간판. 요런 감성에 우리가 또 죽고 못 산다👀 분명 오픈한지 한 달도 안 됐다고 들었는데! 짙은 색으로 칠한 나무 테이블, 술맛 도는 어두운 조도, 일본 잡지를 오려내 .. 거리두기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호사, 기노 런치 오마카세 공덕에서 아니 마포구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애정하는 이자카야, 기노. 생활반경에서 꽤 멀고 예약이 빡셈에도 불구하고 분기별로 한 번 이상 꼭 방문하는 곳이다. 작년 초, 결혼식 준비 기간에 자주 가다가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못 들렀는데... 거리두기 기간 한정으로 런치를 진행하신다는 소문을 듣고 오래간만에 예약하고 방문했다. 사실 작년에 본의 아니게 스시를 많이 먹어 좀 질려있던 차였는데 평소 기노의 안주를 워낙 좋아했고, 거리두기 기간에만 진행한다고 하셔서 주저없이 예약했다. ~한정이라면 일단 예약하고 보는 사람~ 낮에 보니 또 반갑네! 자리에 앉으면 쯔케모노, 차를 세팅해주신다. 저의 최애는 우엉💚 식사 후 별다른 일정이 없어 우롱하이를 한 잔 시켰다. 우롱하이는 차와 술의 중간 같은 느낌이라 건강 챙.. 편애하는 라멘집, <세상 끝의 라멘> 최근 식당 찾아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"라멘의 격전지"라고 불리는 마포구. "라멘"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라멘집이 우르르 뜨는데. 오늘 포스팅하는 세상 끝의 라멘(이하 세끝라)은 들러본 많은 라멘집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. 코로나 시국 + 새로 생긴 라멘집을 도전한답시고 한 눈 팔다가 통 못 들렸는데 오랜만에 방문했다.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간판. 붓글씨에서 호방함이 느껴진다. 오랜만에 오니 메뉴판마저 반갑다ㅠㅠ 판매종료라고 적혀있는 카키라멘(굴) 작년 겨울(2019 말 ~ 2020 초)에 꽤 맛있게 먹고 트위터에도 올렸었는데 세끝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둘러보니 올 겨울엔 안 하신 것 같더라. 세끝라에 오면 항상 레귤러(R)를 시키고 계란을 추가하는.. 이전 1 다음